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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Dash 뉴스데스크 · 마감 · 2026년 09월 30일 15:50

지수는 멈추고 돈은 철강으로

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은 소폭 상승으로 갈렸지만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훨씬 많았던 하루다. 돈은 지수 대신 강관·철강·니켈로 몰렸고, 은행과 보험에서는 빠져나갔다.

코스피
6,862.9
-0.12%
코스닥
855.6
+0.68%
원/달러
1,355.4
-0.02%
WTI
89.64
-1.08%
S&P500 선물
7,742.0
+0.00%
나스닥100 선물
30,586
-0.12%
VIX
16.04
+0.38%
오른 종목 1,033 · 내린 종목 1,637 · 상한가 2

지수는 조용했고 속은 약했다

코스피는 거의 제자리에서 소폭 밀렸고 코스닥은 조금 올랐다. 겉으로는 평온한 마감이지만 내린 종목 수가 오른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았다. 지수가 버틴 것에 비해 체감은 약한 장이었다고 본다.

거래대금 맨 위에서는 반도체 두 종목의 방향이 갈렸다. SK하이닉스는 소폭 올라 거래대금 선두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내렸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낙폭이 본주의 세 배 가까이 됐는데, 그 이유를 설명할 재료는 이번 묶음에 없다.

거래대금 상위의 나머지 자리는 대부분 지수형 상장지수펀드가 채웠다. 국내 지수형은 일제히 소폭 내렸고 미국 지수형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대형주보다 지수 상품에 거래가 쏠린 날은 방향에 대한 확신이 약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강한 테마
강관+5.4%
CPO+5.0%
철강/강관+3.4%
니켈+3.1%
연료전지+2.4%
페로브스카이트+1.9%
약한 테마
생명보험-3.0%
은행-3.1%
화재보험-3.5%
이재명-9.1%

철강이 달리고 금융이 밀렸다

가장 강한 테마는 강관이었고 넓은 철강 묶음과 니켈이 뒤를 이었다. KBI동양철관, 동일스틸럭스, TCC스틸이 각 테마의 선두에서 급등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두 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소식, 미국 무역수장의 관세상한 발언과 시점이 겹친다.

반대편에서는 은행, 생명보험, 화재보험이 나란히 밀렸다. 한화생명과 JB금융지주의 낙폭이 컸는데, 금융주 전반이 함께 내린 이유는 이번 재료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정치 테마는 형지I&C가 급락하며 가장 크게 무너졌고, 광통신 부품인 CPO 테마는 성호전자를 앞세워 강세였다.

공시에서는 제일기획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추가 매입이 눈에 띈다. 다만 과거 같은 유형의 공시는 스무 거래일 뒤 성적이 좋았던 경우가 열에 넷이 채 안 됐고, 평균 초과수익도 소폭 마이너스였다. 삼영이엔씨의 제삼자배정 유상증자와 계룡건설의 공동주택 수주도 과거 통계는 비슷하게 밋밋하다. 핀텔의 관리종목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비교할 과거 표본이 없다.

거래대금 상위
SK하이닉스+0.6% · 5.2조
삼성전자-1.5% · 4.1조
KODEX 200-0.4% · 2.2조
KODEX 레버리지-0.7% · 1.5조
TIGER 200-0.3% · 1.4조
TIGER 미국S&P500-0.1% · 1.0조
TIGER 미국나스닥100+0.1% · 1.0조
삼성전자우-4.3% · 9,188억
KODEX 미국나스닥100+0.0% · 7,469억
삼성전기-1.0% · 7,142억
오늘 뉴스데스크가 잡은 공시
제일기획 · 자사주 소각
제일기획, 2800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1400억원 추가 매입
과거 같은 유형 746건 — 20일 뒤 시장을 이긴 비율 37%
삼영이엔씨 · 유상증자
삼영이엔씨, 63.53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과거 같은 유형 1,123건 — 20일 뒤 시장을 이긴 비율 36%
핀텔 · 거래정지·상폐
핀텔, 관리종목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의
계룡건설 · 공급계약·수주
계룡건설산업, 822.34억원 규모 공급계약(시흥 거모지구 B-5BL 공동주택 신축공사) 체결
과거 같은 유형 3,057건 — 20일 뒤 시장을 이긴 비율 40%

바깥은 유가와 협상판

원/달러 환율은 사실상 움직이지 않았다. 미국 지수 선물도 보합권이고 나스닥 선물만 소폭 약하며, 변동성 지수는 조금 오른 데 그쳤다. 환율과 선물이 국내 지수를 흔들 만한 신호는 주지 않은 셈이다.

더 크게 움직인 쪽은 유가다. 간밤 급락 보도에 이어 이날도 서부텍사스유가 더 내렸다. 카타르 중재로 미·이란 협상판 복원이 추진되고 중동 원유 수송량이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맞물린 흐름이다.

미국 쪽에서는 국채금리 상승이 뉴욕증시 약보합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인공지능 투자 재원 확보, 전력 병목 같은 소식도 이어졌지만, 이날 국내에서 돈이 뚜렷하게 간 곳은 그쪽보다 철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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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테마·종목 수치는 BruDash DB 기준 15:50 값입니다. 테마 등락은 테마 소속 종목 평균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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