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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간 리포트 · 2026-09-14 주간 지수 기준

서울 85주 연속 상승, 강남3구만 거꾸로 간 한 주

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0.16%로 얇아졌다. 오른 곳은 중랑·도봉 같은 외곽이고 강남·서초·송파는 나란히 내렸다.

발행 2026-09-17 17:02지수 기준시점 2026.07.06.=100.0매주 목요일 지수 발표 뒤 한 편

이번 주 달라진 것

서울 매매지수
102.39
+0.16% 전주
서울 전세지수
102.25
+0.17% 전주
서울 매매수급
112.5
전주 113.2
경기 매매지수
101.76
+0.18% 전주

9월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2.39, 전주 대비 +0.16%다. 이걸로 85주 연속 상승이 됐다. 다만 4주 누적 +0.87%, 12주 누적 +2.98%와 나란히 놓고 보면 이번 주 한 주치는 확실히 얇다. 방향이 바뀐 게 아니라 폭이 줄고 있다고 본다.

전국은 +0.08%, 수도권 +0.15%인데 경기가 +0.18%로 서울을 앞질렀다. 인천 +0.02%, 5대광역시 +0.01%, 지방권 0.00%는 사실상 멈춰 선 숫자다. 연초 대비로 벌어진 간격은 그대로다. 서울 +7.94%, 경기 +4.92%, 인천 +0.67%, 지방권 +0.26%.

서울 25개 구, 22 대 3으로 갈렸다

오른 구가 22곳, 내린 구가 3곳이다. 선두는 중랑구 +0.51%이고 도봉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0.47%, 성북구가 +0.43%로 붙었다. 전부 강북·외곽이며 4주 누적이 1.8%를 넘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성북구는 연초 대비 +14.01%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라온 구다.

내린 쪽은 성격이 다르다. 강남구 지수는 99.05, 서초구는 99.32로 기준 시점인 2026년 7월 6일 수준보다 아래에 있다. 4주 누적도 강남구 -1.23%, 서초구 -0.83%라 이번 주만의 일이 아니다. 연초 대비 강남구 +0.72%는 서울 평균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으로 뒤처져 있다.

갈림길은 전세에서 더 또렷하다. 서울 전세지수는 +0.17%로 매매보다 강한데, 25개 구 가운데 전세가 내린 곳은 서초구 -0.26%와 강남구 -0.17% 둘뿐이다. 매매가 빠진 구에서 전세도 같이 빠졌다는 게 핵심이다. 반대편 외곽은 노원구 전세 +0.45%, 중랑구 +0.40%처럼 매매와 전세가 같이 밀려 올라간다.

경기와 지방은 어디가 움직였나

전국에서 이번 주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이 아니라 수원 영통구 +0.61%다. 수원시 +0.46%, 안양 동안구 +0.45%, 용인 기흥구 +0.42%, 수원 권선구 +0.42%가 그 뒤다. 연초 대비로 보면 안양 동안구 +13.89%, 수원 영통구 +13.03%, 용인 기흥구 +12.17%로 서울 상위 구를 웃돈다. 뉴스에도 영통 집값이 연초보다 6억 뛰었다는 제목, 반도체 자금이 몰린 동탄이 하반기 경기 상승률 1위라는 제목이 나란히 걸렸다.

같은 경기 안에서도 이천시는 -0.21%, 연초 대비 -5.10%로 홀로 깊다. 여주시 -0.13%, 고양 일산서구 -0.06%, 김포시 -0.02%도 마이너스 쪽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강서구와 중구가 각각 -0.15%, 포항시가 -0.14%로 내렸다. 지방권 0.00%는 평균이 멈췄다는 뜻이지 모두가 멈췄다는 뜻이 아니다.

수급과 가격 레벨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112.5로 기준선 100 위를 지켰지만 전주 113.2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101.8에서 102.1로 올라섰고, 수도권 105.2와 전국 99.6은 전주와 같은 자리다. 지방권은 94.3으로 여전히 100 아래에 머문다. 서울에서 사려는 쪽 힘이 조금 빠지고 그 온기가 경기로 옮겨 앉는 그림으로 읽는다.

8월 기준 월간 평균가격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은 13.70억, 전월 대비 +0.57%, 1년 전 대비 +11.16%다. 경기는 5.93억에 전월 대비 +1.10%로 서울보다 월간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 전세 평균은 6.37억, 전세가율 52.3%다. 전국 69.1%, 지방권 74.9%와 견주면 서울은 전세로 메울 수 없는 자기자본 구간이 그만큼 넓다.

분양·청약의 온도차

8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6,287만원으로 집계됐다. 광명에서는 자이아파트 미계약분 6가구가 다시 풀렸고, 광주 챔피언스시티 청약은 평균 1.2대1에 상당수 미달로 끝났다. 공급 쪽으로는 평택 1,779가구 분양, 북가좌6구역 1,953가구 사업시행인가가 같은 날 붙었다. 수도권 안쪽과 지방의 청약 온도가 전혀 다르다는 신호로 본다.

실거래에서 보이는 것

최근 30일 실거래는 전국 2,119건, 이 중 서울이 459건이다. 최고가는 8월 21일 마포구 서교동 업무용 2,520억이고, 8월 26일 용산구 이태원동 업무용 780억, 9월 4일 광진구 자양동 520억이 뒤를 잇는다. 경기에서는 8월 20일 안산 단원구 고잔동 근린생활시설 320.4억이 가장 컸다. 상위 거래가 마포·용산·광진에 몰렸다는 점만 기억해두면 된다.

이번 실거래 집계는 상업·업무용만 담겨 있다. 신고 기한 탓에 최대 30일의 지연이 있어 최근 며칠 치는 덜 채워진 상태로 봐야 한다. 아파트 실거래는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 주 서울 매매지수 전망

상승
80%
보합
13%
하락
7%

상승에 무게를 두는 근거는 셋이다. 85주 연속 상승이 이어지는 중이고, 수급지수 112.5가 기준선 위를 지키고 있으며, 전세가 +0.17%로 매매보다 강하게 받쳐준다. 오른 구가 22곳으로 확산 폭도 좁지 않다. 반대로 상승폭 자체는 4주 +0.87%·12주 +2.98%에 비해 눈에 띄게 얇아졌고, 강남구 4주 -1.23%·서초구 -0.83%의 낙폭이 서울 평균을 계속 끌어내린다. 보합 13%, 하락 7%를 남겨둔 이유가 여기 있다.

다음 주에 볼 것 셋. 첫째, 강남구 -0.36%·서초구 -0.26%의 낙폭이 더 벌어지는지, 아니면 송파구 -0.12%처럼 얕게 끝나는지. 둘째, 서울 수급이 113.2 → 112.5에 이어 한 번 더 내려앉는지. 셋째, 경기 +0.18%가 서울 +0.16%를 두 주 연속 앞서는지. 정책 쪽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이 내년 말까지 연장된 건, LH 조직 분사를 둘러싼 노조의 총파업 경고가 공급 일정에 어떻게 얹히는지를 같이 본다.